▲목포근대역사관에는 일제의 수탈로 혹독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농민들의 슬픈 역사가 담겨있다.ⓒ데일리굿뉴스

지난 주말 한국의 서쪽 남부 지방의 한 곳인 목포를 머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잠깐 시간을 할애하여 목포 근대 역사관을 방문했다.

한국은 1910년 일본의 한일합병으로 인해 일본의 속국이 되었다. '속국이 되었다' 함은 참으로 불행한 말인 듯싶다.

그동안 일제 강점기 수난의 역사는 여러 곳에서 무자비하게 자행되었다. 목포에서도 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라는 미명아래 한국 경제를 독점하기 위해 가난한 농민을 이용하여 정략적으로 이 지점에서만 17곳의 농장을 관리했다. 국내에서는 제1의 지점으로 가장 혹독하게도 일제 식민지의 상징적인 장소로 1920년 6월 설립되었다고 한다

그 건물의 건축양식은 후기 르네상스식의 장방형 평면 2층 석조건물로 거의 1백 년이 되었지만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외형과는 다르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작료를 거둔 지점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일본은 한국의 모든 물자를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전국 각지로부터 농민들에게 수탈했다.
 
하지만 그 지점을 통해 일본인만 일하는 곳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관리 아래에는 그들에 부역하여 살았던 한국인들이 너무도 많이 있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근대역사관은 제1, 2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한국의 침략 관련 사진 등이 적나라하게 진열되고 있었고 독립을 위해 애쓰고 힘썼던 구국운동의 숨결을 볼 수 있었다. 이 시점에 다시 한번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는 과연 진정한 광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아직도 먼 미래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혹은 언제쯤 완벽히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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