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막론하고 의료선교는 복음전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선교의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의료선교사와 선교에 비전을 품은 의료인이 한 지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유기환 회장이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를 소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선택식 강의를 통한 현지 선교사와의 만남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유기환)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달서구 내일교회에서 'Mission너얼, Come & Go!'를 주제로 '제 15차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주제어 'Mission너얼'은 영어(mission)와 순우리말(너+얼)을 합성한 단어로, '선교(mission)적 정신(얼)을 지닌 의료인(너)을 보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어 'Come & Go'라는 주제어를 통해 국내와 국외의 의료선교사의 삶을 나누는 행사임을 암시하고 있다.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대회는 국내와 국외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모델을 발굴하여 강사로 삼고 모든 기독 의료인이 선교적 삶을 살도록 도전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대회 전날인 9월 21일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4차 의료선교사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계곳곳에서 사역하는 100여 명의 의료선교사가 함께 모여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연구하고 정보를 교류한 후, 의료선교대회에서 조장을 맡아 국내 의료인의 선교적 마인드를 깨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원민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기독 의료인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따라 의료선교사로서의 헌신을 다짐하는 계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힌못 선교사는 이번 대회의 성격을 남편과 아내의 비유로 설명했다. 박 선교사는 "기존의 대회가 해외로 나가 바깥 일을 하는 해외 선교사(남편)의 사역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그들을 돕고 선교적 마인드로 살아가는 국내 의료인(아내)의 역할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선택식 강의를 통해 기독 의료인이 선교를 감당할 때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 받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 선교사들이 '선교사의 삶', '치과의료', '한의의료', '간호선교', '선교병원', '난민과 이주민', '이슬람과 최전방 개척' 등을 강의해 예비 선교사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사전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는 1969년 창립돼 의료선교사를 발굴하고 파송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79개 회원단체가 협력하고 있으며, 전국 7개 지역에 설치한 의료선교교육훈련원을 통해 평신도 전문인 의료선교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의료선교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료인은 준비위원회(02-739-8964)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