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유상열 목사)가 8월 7~10일 황영진·황은숙 선교사 부부가 사역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데일리굿뉴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유상열 목사)가 8월 7~10일 황영진·황은숙 선교사 부부가 사역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황영진 선교사 부부는 뉴욕 출신으로 미동부기아대책이 파송한 1호 선교사다.
 
선교팀 유상열 목사, 김인한 장로, 박진하 목사, 전희수 목사 등 4명이 이번 단기선교에 참여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는 2016년 콜롬비아, 2015년 페루 단기선교를 통해 현지 선교사 지원 및 해외결연 아동들을 만난 바 있다.
 
이들은 엘살바도르에서 △선교센터 환영행사 및 선물증정 △선교센터 아동 및 부모들을 위한 전도집회 △가정방문 및 선물전달(아동 및 성인교인) △현지인 교회 방문 및 선물전달(황영진 선교사를 통해 건축된 교회 광야기적중앙교회) △현지인 교회개척을 돕기 위한 노방전도(싼삘립폐마을) △학교방문 및 선물전달(뽀뜨레리요스 공립초등학교 와 뽀뜨레리요스 분교) 등의 사역을 펼쳤다.
 
황영진·황은숙 선교사가 지난 2년 반 동안 많은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엘살바도르 선교센터는 가난한 산간마을 뽀뜨렐리오스에 있다. 이번 엘살바도르 선교사역은 선교센터 사역 중 하나인 방과후학교 아동들과 함께 환영하며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하며 시작되었다.
 
첫날 오후에는 아동에서부터 청년과 성인들이 참석한 성령충만한 전도집회가 진행됐다. 선교센터의 현지인 청년들로 구성된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하여 환영인사 유상열 목사, 기도 김인한 장로, 말씀 박진하 목사, 복음제시 및 영접기도 전희수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박진하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암기할 것을 강조하며 그 말씀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 아들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심판에서 영생으로 우리를 인도하심을 전했다.
 
이어서 전희수 목사가 복음 주머니 전도로 황금색(천국), 검정색(죄), 빨강색(예수의피), 흰색(죄씻음), 초록색(생명) 주머니로 복음을 전하며 참석했던 모든 현지인들이 주님을 아멘으로 영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유상열 목사)가 8월 7~10일 황영진·황은숙 선교사 부부가 사역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데일리굿뉴스

선교팀은 "디오스 데 벤디가"라는 축복의 말로 인사하며 가정들을 심방하여 복음을 전하고 기도했다. 또 선물을 전했다.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땀을 비오듯 흘리며 베로니카(다리 아픈 성도), 마리아(가난에서 벗어나기 원함), 아라셀리(24살 미혼모, 미국에 있는 친정엄마한테 가기를 원함), 마셀니아(불신자 복음전도), 앙헬라(복음전도), 아베니또(아기 건강을 위해), 브리닌과 리쎌(할머니와 손녀 복음), 에또·브라야·베네닉스렉산드리아·옥티비아(복음전도), 깔로스와 엄마(6년전 사고로 실명된 24살 청년 깔로스와 다리가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는 그의 엄마를 위해 기도하며 신발이 없는 깔로스에게 운동화를 선물), 프란시스꼬 할아버지(노년에 홀로 사시는 분에게 복음을 전함)의 가정을 방문했다.
 
선교팀은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복음을 모르는 곳에는 어두움과 가난과 질병에 고통 당하는 삶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면서 영혼구원 사역에 전심을 다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 땅에 그 백성들에게 주님에 은총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광야기적중앙교회(나프탈리 목사)는 목사는 설교만 담당하고 60여 명의 성도들 중심으로 성장하는 현지인 교회이다. 처음 시작한 선교센터 사역도 벅찬 상태에서도 현지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건축되어진 성전에서 뜨겁게 기도하며 엘살바도르 땅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아낌없는 황 선교사 부부의 섬김과 헌신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하얀 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도로로 덜컹덜컹 30분쯤 가면 교회가 없는 가난한 마을 싼삘립빼 마을이 있다. 그동안 한 달에 한 번씩 길가에서 의자 몇 개 펼쳐놓고 아이들과 어른 15여 명이 모여 전도예배를 드리던 곳이다. 황 선교사의 계획으로 그곳에서 노방전도를 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남녀소노가 모여들어 노방전도가 아니고 노방 전도집회로 천국복음을 전하는 현장이 되었다.
 
현지인들의 찬양인도로 시작되어 선교팀의 좋으신 하나님의 특별찬양과 함께 복음 메세지를 유상열 목사가 전하며 예수님을 영접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영접기도를 드렸다.
 
유상열 목사는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인류의 죄 값을 대신 치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누구나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면 새 생명을 얻는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축원한다”고 복음을 전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유상열 목사)가 8월 7~10일 황영진·황은숙 선교사 부부가 사역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데일리굿뉴스
 
이어 뽀뜨레리요스 공립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복음 메세지를 전하고 운동기구와 선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디오스 데 벤디가"라고 축복하고 기도해 주었다. 또한 산꼭대기에 있는 마을은 거리가 멀어서 본교에 못 가는 학생들을 위한 분교에도 방문하여 25명의 학생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운동기구와 선물을 전했다.
 
현지 아동들의 가정을 방문하면 너무도 열약한 환경이지만 표정은 밝고 누구든지 달려와서 품에 안기는 아동들을 보면서 어린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는듯하여 더욱더 간절히 기도하게 했다.
 
아이들의 밝고 맑은 표정을 보며 이들이 예수님과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사람으로 꿈을 이루는 생명으로 성장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했다. 교장과 모든 교사들이 천주교 신자이지만 아이들에게 늘 사랑을 베푸는 기독교 선교사와 단기선교팀의 섬김을 위해 학교 문을 열어주며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음에 하나님께 감사했다.
 
엘살바도르 저지대에는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철로 땀에 옷이 젖고 빈틈없이 짜여진 일정 앞에 피곤할 때도 많았지만, 3일간 아침 경건예배를 통해 뜨겁게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면서 끝까지 승리할 수 있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유상열 목사)가 8월 7~10일 황영진·황은숙 선교사 부부가 사역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데일리굿뉴스
 
황영진 선교사는 이곳 선교사로 보냄을 받고 지난 2년 반 동안 이 말씀으로 힘을 얻고 일어날 수 있었으며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간증했다. 또한 황은숙 선교사의 헌신과 주님의 도움으로 2년 반의 짧은 기간 동안 엘살바도르 선교센터에서 방과후학교, 컴퓨터교실, 태권도교실, 축구와 탁구교실, 음악교실 및 현지인 교회건축 등을 할 수 있었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박쥐가 날아다니고 개미가 우글거리는 기둥만 있는 장소에서 기도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손길로 선교센터를 예쁘게 장식하고 주일에는 특별히 청년들이 많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복음의 터전이 되었다.
 
황 선교사는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2대 회장과 이사장으로 섬겼던 것이 선교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은혜와 감동과 도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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