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의 영성을 깨우는 제자훈련에 일생을 바쳤던 故 옥한흠 목사. 옥한흠 목사의 생전 말씀을 한데 모은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열렸다. 그의 어록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다시 한번 감동을 자아낸다.
 
 ▲청현재이가 오는 23일까지 '옥항흠 목사 어록전'을 진행한다.ⓒ데일리굿뉴스

23일까지 청현재이 갤러리서 전시
 
"교회를 갱신하고 싶습니까. 작은 자를 주목하는 하나님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사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 사느냐 임을 명심 하십시오."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노력, 이것이 영적인 삶 입니다."
 
한국교회 성도들과 목회자에게 주는 권면의 메시지. 생전 '말씀 중심'의 목회를 펼쳤던 故 옥한흠 목사의 어록들이다.
 
캘리그라피로 문화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청현재이(대표 임동규)가 방지일 목사, 주기철 목사 어록전에 이어 올해는 옥한흠 목사 어록전을 개최했다.
 
9월 2일 옥한흠 목사의 기일을 기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올곧게 살아가길 바랬던 옥한흠 목사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엔 옥한흠 목사의 신앙과 삶이 오롯이 담긴 작품 17점이 전시됐다. 동양화 물감을 함께 곁들인 다양한 작품들은 말씀의 의미와 감정을 담아 옥 목사의 말씀을 생생히 전달한다.
 
작품들은 지난 5월 준비에 들어가 3개월간 작업기간을 거쳤다. 120여 작품 중 27점 작품을 엄선했고, 그 중 17점의 작품이 청현재이 갤러리에 전시된 것.
 
임동욱 대표는 "그림을 넣어 메시지를 강조하기 보다는 옥한흠 목사님이 말씀하고자 했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문자에 감정을 넣었다"며 "더운 여름, 많은 성도들이 생수와도 같은 옥한흠 어록전을 통해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고, 신앙을 되짚어보는 믿음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구로구 청현재이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청현재이는 오직 복음을 외치며 올곧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갔던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어록과 설교 등을 감성적인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그 분의 믿음과 신앙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어록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