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서울지역본부가 아동의 참여권 실현을 위해 '제14회 대한민국아동총회 서울지역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서울지역본부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아동들의 참여권 실현을 위한 '제14회 대한민국아동총회 서울지역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아동총회는 아동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참여의식을 높이고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확산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서울 4개 지역본부를 통해 선발된 서울권역 41개 학교 초ㆍ중등 아동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1박 2일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보건복지부 위원이자 송파구 남인순 국회의원도 참석하여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총회에 참석한 아동들은 UN 아동권리 중 참여권을 춤, 노래, 영상 등으로 표현해보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카드와 권리빙고게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동권리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웠다.
 
아동들은 자신의 권리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 시간을 갖고 직접 결의문도 작성했다. 이어 해당 결의문을 갖고 대한민국아동총회 본 대회에 참여할 의장단도 선출하는 등 자신의 권리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UN 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한 아동의 참여보장과 아동이 존중 받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들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담은 '정책 결의문'은 추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서울남부지역본부 전재현 본부장은 "대한민국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지 올해로 27주년이 됐지만, 아동의 참여권, 참정권 보장을 위한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와 같이 아동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기회의 장이 많아져서 아동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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