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이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의 통합 추진안'을 통과시켰다. 통합 세부사항에 관한 결정 권한은 임원회에 위임했다. 
 
 ▲한국교회연합이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총연합회와의 통합 추진안'을 통과시켰다.ⓒ데일리굿뉴스

통합 과정의 결정사항은 임원회 위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 통합추진의 건'을 통과시켰다. 

통합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정사항은 임원회에 전권 위임했다. 실행위와 총회의 인준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임원회만 거치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통합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 한교연과 한교총의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법인사용 문제, 사무실 정리 문제, 명칭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임시총회에 앞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통추위 고시영 목사는 실행위원들에게 통합 추진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9월 총회가 지나고 새로운 지도체제가 만들어지면 유야무야될 수 있다"면서 "자칫하면 한교연이 통합을 반대하는 집단이란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을 놓치면 통합이 어려운 국면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이라며 "적절하다면 빨리 갈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추대 문제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천주교 형식의 간접선거를 치뤄 대표회장을 추대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면서 "작은 교단에서 헌신한 사람도 대표회장 자격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교연과 한교총의 통합 총회는 오는 8월 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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