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해진 한국 축구를 누가 구원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신태용 신임감독은 특급 구세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6월 14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본선행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새로운 사령탑인 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의 특급 구세주를 찾고 있다. 신 감독은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에서 활약할 K리그 선수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전북 현대-울산 현대 경기를 시작으로 9일에는 폭우 속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제주 유나이티드전을 관전했다.

12일에는 김남일 코치를 대동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지켜봤다.

3차례 K리그 경기 관전을 통해 신 감독은 전북, 울산, 수원, 제주, 서울, 포항 등 K리그의 주요 6개 클럽 선수들의 기량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신 감독의 K리그 관전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된다. 그는 15일 포항으로 이동해 포항-수원전을 보고, 이튿날 상주로 자리를 옮겨 상주 상무-전북전을 점검한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 감독은 전북과 수원 경기를 한 번씩 더 봐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신 감독은 9일 수원-제주전을 봤지만 엄청난 폭우 때문에 선수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 했고, 전북은 대표팀 자원이 많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번 주말부터는 코칭스태프를 총가동해 K리그 클래식 전 경기를 점검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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