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한 목사가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채굴해 정부에 헌납했다.ⓒ데일리굿뉴스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에서 706캐럿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채굴돼 화제다.
 
AFP 통신에 따르면 대형 다이아몬드를 채굴한 이는 시에라리온의 한 목사로, 이 목사는 동부 코노 지역에서 이 다이아몬드를 캤고 이를 정부에 헌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이 어제 오후 이 다이아몬드를 받았다"며 "대통령은 이 다이아몬드를 밀수하지 않고 정부에 헌납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아몬드는 투명한 경매 절차로 매각돼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쓰일 것"이라면서 "이는 다이아몬드를 채굴한 목사의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보석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에 채굴된 대형 다이아몬드는 비전문가에 의해 발견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경우에 속한다. 그는 이 다이아몬드가 지금까지 판매된 보석 중 10~15위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시에라리온은 다이아몬드 밀수에 외국 투자자가 개입하면서 '블러드 다이아몬드(피묻은 다이아몬드)'로 불릴 만큼 격렬한 내전이 벌어졌던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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