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원로 김삼환 목사)가 지난 11일 임시당회를 열고 새노래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새노래명성교회는 김삼환 목사의 장남 김하나 목사가 담임목회를 하고 있다. 명성교회는 오는 19일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 합병에 관한 교인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 결의에 대해 두 교회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만약 교회 합병 후 김하나 목사가 위임목사가 되면, 교단법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세습'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장통합 총회는 “사임이나 은퇴하는 담임목사(시무장로)의 배우자와 직계비속이거나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의 경우 '세습'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김하나 목사는 현재 선교집회 차 에티오피아에 머물고 있으며, 공동의회가 예정된 19일이 지난 후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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