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가기도회에 복음주의권 인사들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가기도회서 성가를 부르는 트럼프 대통령
 
美 CBN 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가 기도회’에 사상 최고로 많은 복음주의자들을 초대해 복음주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거행된 ‘국가 기도회’는 미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 시절부터 이어온 역사 깊은 전통이다. 기도회의 목적은 전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한 바로 다음 날 미국 전역의 종교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오 신실하신 주’를 열창한 후 평화를 위한 기도를 했다.
 
총 26명의 종교 지도자가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과반 수 이상이 복음주의 지도자로 이루어졌으며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모르몬교, 이슬람교 및 유대교 수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한 수장들이 돌아가며 한 설교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기도 중 ‘예수의 이름으로’란 구절을 반복해 사용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복음주의 지도자 빌리 그래함의 손녀 시시 그래험 린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자 평화의 왕, 왕 중의 왕, 신중의 신인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며, 트럼프 출범 첫 국가기도회의 기도를 마무리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천과 함께 국정을 시작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예수에 대한 신앙을 피력하며 복음주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취임식에서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사용했던 성경과 자신의 어린 시절 어머니께 받은 성경 두 권을 사용해 취임 선서를 했다. 뿐만 아니라, 취임 연설에서는 시편 133장 1절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를 인용해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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