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83명으로 일요일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 30% 가까이 되는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확산세가 뚜렷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대 후반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이며 일요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주 3,000명대 확진자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검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그간 2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 이날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비수도권은 대구 115명, 경남 101명, 충남 74명, 경북 71명, 충북 63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40명, 광주 27명, 울산 19명, 전남 16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683명(29.0%)이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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