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윤석목사)가 덕산면 소재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오는 5월 10일 오후 1시부터 1일 100회기 총회를 개회하게 된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리조트에서 진행된 ‘성결교회 선교114연차 및 제99회 총회’모습. 100회 총회를 준비하는 올해 예성교단은 이번에도 코로나감영병 확산 예방을 위해 1일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데일리굿뉴스

당초 특별순서와 다채롭고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마련해 뜻있는 100회 총회를 축하하며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최대한 간소한 일정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8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해서 회의를 진행하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메인홀과 별도의 2개 홀에서 최소 인원이 참석하여 진행하게 된다. 현장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물론 투표 및 발언에도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격상된다면 방역지침에 따라 5~10개의 거점교회를 지정해 이를 중심으로 온라인 총회도 계획하고 있다.
 
회의 및 진행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회의자료집은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배포해 대의원들이 충분히 숙지하고 회의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특히 각종 청원서 등은 신속히 처리하고 주요 안건들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일임해 실행위원 및 기관장 정책수련회시 다루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부총회장 이상문 목사(두란노교회)의 사회로 진행될 개회예배는 총회장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교회)의 설교와 총회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드려진다. 형제교단인 기성(총회장 한기채 목사)과 나성(신민규 감독)의 총회장 축사는 영상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번 100회 총회에서는 99회 총회에서 처리가 미뤄진 헌장개정안이 다뤄지며 지난해 법제부를 통해 연구된 헌장개정 청원도 연이어 다뤄진다. 눈에 띄는 내용으로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에 한해 이중직을 허용한다는 개정안 등이 발의되었다.

최대 관심사인 임원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정견발표도 영상으로 대체된다. 선관위는 투표의 원활화를 기하기 위해 여러 매체를 통한 방법들을 시연하며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예성교단 특성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투표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 시 선거 및 안건투표 등도 함께 할 수 있는 단말기를 대의원들에게 배포하고 이를 통해 투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총회본부 강당에서 진행된 임원후보 합동정견발표회를 마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한편 이번 100회 총회에 출사표를 던진 임원후보중 경선이 예상됐던 부총회장과 회의록서기등이 모두 사전 단독후보로 △총회장 후보로는 이상문 목사(두란노) △부총회장 후보 신현파 목사(압해중앙), 김종현 장로(참좋은) △서기 후보 최상현 목사(행복한) △부서기 후보 이종만 목사(생명수샘) △회의록서기 후보 이명화 목사(원당) △회계 후보 이 천 장로(신수동) △부회계 후보 김신용 장로(독일)가 최종등록을 마쳤다.
 
한편 총회장 후보인 이상문 목사는 정견발표를 통해 “은혜의 한 세기, 변혁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예성 100회기에 한 세기 백서발간, 총회회관/예성 역사관 건립, 예성 신학의 정립 및 발간, 교단산하 기관 및 의회부서와의 소통과 사회적 이미지 개선운동을 통한 예성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100주년 총회를 통해 우리 교단이 한걸음 더 도약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춘 총무는 “감소하지 않는 감염병의 확산세 속에서 총회를 진행하게 돼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준비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두가 방역지침에 잘 따른다면 총회 100회기를 마지하면서 가장 모범적이고 안전한 총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옥창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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