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중소기업제품 전용면세점을 열어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아임쇼핑’ 매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중소기업 면세사업권 신규 사업자로 선정하고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KTX 역사 등에서 매장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매장의 임대료를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낮춰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면서 계약기간은 타 면세사업권과 마찬가지로 최대 10년으로 정했다.
 
공사는 향후 중소기업유통센터 측과 사업수행 계획에 대한 협상을 거쳐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관세청 특허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매장 조성에 나서 올해 안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중소기업상품 전용 면세사업권을 통해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열정이 넘치는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상생 플랫폼이자 국민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버팀목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의 상업시설 운영에서 벗어나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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