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셀프홍보’ 논란에 휩싸인 남양유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찰이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셀프홍보’ 논란에 휩싸인 남양유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해당 고발 건을 넘겨받아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앞서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은 지난 9일 '불가리스, 감기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이라는 문구가 있는 홍보지를 30개 언론사에 배포했다. 또 지난 13일에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는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식약처는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 실험을 한 연구인데도 마치 불가리스 전체 제품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명을 특정하고 회사 측이 홍보 목적으로 연구 발표를 했다고 보고 있다.
 
논란이 일자 남양유업은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사과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어제 고발 건을 넘겨받아, 아직 고발인 조사 등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밝히긴 이르다"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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