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 (사진출처 연합뉴스)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상 수상 여부를 예측하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예측하는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같이 오른 4명의 배우와 비교해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회원으로부터 압도적인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윤여정은 4천504표를 얻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92표),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413표),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188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164표)을 제쳤다.

AP통신은 “'미나리'에서 독특한 한국 할머니 '순자'역을 맡은 윤여정이 확실한 대세”라고 말했다.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차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 중인 윤여정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출전해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경쟁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뿐만 아니라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서부시간 기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김민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