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교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회, ‘세·교·회 기도회’가 지난 6일 첫 시작한 이후 매 시간마다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처받고 고통으로 신음하는 세상과 교회의 회복을 간절히 염원하는 성도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교회 기도회 셋째날에는 배우 이아린 사모가 간증자로 나서 삶의 은혜를 공유했다. ⓒ데일리굿뉴스

배우 이아린 간증…“내 삶에서 보여주신 하나님 계획 놀라워”
 
세교회 기도회는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 장로)과 여의도순복음교회(위임목사 이영훈)가 공동으로 주최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함께 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세교회 기도회 셋째날에는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와 개그맨 이용식 집사에 이어 배우 이아린 사모가 간증자로 나섰다. 이아린 사모는 영화와 드라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톡톡 튀는 연기로 감초역할을 해 방송가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15년 목회자와 결혼 후 연기와 목회 사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사모는 이날 ‘하나님을 믿을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일 3가지’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시작했다.
 
이 사모는 먼저 신앙을 갖게 되면서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말씀, 주변 사람들과의 사귐, 교회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모든 염려는 정확한 시기에 맞춰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정확하게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 사모는 몇 년 전, 백색증을 앓고 있는 알비니안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섬김의 마음을 갖게 됐고 본인의 연기 재능까지 사용해 현재까지도 이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결혼 6년만에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된 사실도 공개했다. 결혼 후 3년간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의 염려,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이를 갖게 되면서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기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계획에 놀라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간증에 이어 인형극으로 복음을 전하는 도바울 선교사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도 선교사는 인형극 사역을 앞두고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아들 도예찬 군과 나눴다.
 
하지만 예찬 군은 백혈병을 앓고 있었다. 도 선교사는 자신 앞에 마주한 안타까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예찬 군은 생전 그 누구보다 복음 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세상을 떠나기 바로 전까지도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 친구들은 하나님을 영접했다.
 
도 선교사의 영상이 끝나고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 교회, 선교, 코로나19 종식 등을 두고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열리는 세교회 기도회는 저녁 8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 성령대망회를 대체해 진행된다.

[오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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