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합의 복원 회담 참석하는 이란 대표단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첫 당사국 회담이 열렸으나, 의견 조율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JCPOA 공동위원회 참가국 회의에는 핵합의 당사국인 이란과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이 참석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반대로 회담에는 불참했으나 대표단이 인근 호텔에 머물며 상황을 함께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란은 미국이 먼저 제재를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이란이 먼저 핵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와 이란의 상응 조치 연결을 검토할 2개의 실무그룹 구성이 합의됐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합의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이란이 농도 20%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대가로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를 이란 대표단에 제안했으나, 이란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 회의는 오는 9일 빈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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