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교계 지도자 한자리 '연합의 시작 되길'

차진환 기자(drogcha@goodtv.co.kr)

등록일:2021-04-04 2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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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드려졌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한국기독교 68개 교단과 16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연합 등이 함께해 연합의 희망을 시사했다.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는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이 되면 각 교회·지역별로 연합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해왔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맞는 두 번째 부활절, 교계 지도자들은 부활의 기쁨을 기억해 이웃을 섬기고 하나된 교회가 되자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회의 소망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되자’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란 주제로 열렸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기는 기독교 최대 절기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예배는 GOODTV를 비롯한 기독교방송국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현장예배도 동시에 이뤄졌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예배 참석인원은 예배석의 20%까지 가능하지만,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선제대응 차원에서 10%로 한정했다. 예배가 열린 사랑의교회는 개인소독과 QR코드를 통해 성전 출입인원을 통제했으며 예배 전후로 소독을 실시했다.
 
말씀을 전한 신정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의 갈등을 넘어서게 하는 부활 신앙이야 말로 이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고 나아가 남북의 화해와 평화이고 온 세계가 걸어갈 미래"라며 “부활 신앙으로 먼저 그리스도인들이 결단하며 바른 방향으로 세상을 돌이키자”고 권면했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68개 교단과 16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와 보수 성향의 한국교회연합이 함께 해 하나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소강석 목사(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는 “오늘은 특별히 NCCK와 한교연이 함께 모여 명실상부한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2021 부활절연합예배를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 되는 원 어게인(One Again)의 새 역사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부활절 축사를 전했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이겨낸 승리이자 온 인류에게 던져진 희망의 메시지”라며 “예수님의 부활이 세상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오늘 연합예배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예배의 헌금을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방역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1,800개 교회의 부르짖음 ‘부활의 소망, 회복의 시작’

부산에서도 1,800여 교회가 함께하는 연합예배의 자리가 마련됐다. 같은 날 오후 열린 2021 부산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의 소망, 회복의 시작’이란 주제로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열렸다. 역시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예배 참석인원을 제한해 포도원교회의 3개의 성전으로 나눠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그는 "예수님의 부활 메시지의 완성은 용서에 있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큰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서 이제는 사명자로서 용서와 사랑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존경받고 칭찬받는 교회에서 이제는 비판받는 교회가 됐지만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며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선도해온 부산에서부터 뜨거운 부흥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탈북 선교, △급식·노숙인 사역, △다문화사역, △5명 입양가족(장희용 집사) 등 부산지역의 이웃을 섬기는 이들에게 각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3부 순서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새희망콘서트’도 이어졌다. 가수 남진을 비롯해 다채로운 음악무대로 꾸려졌다.
 
김문훈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어둠의 세력에 굴하지 않고 무덤을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최고의 승리”라며 “부활의 기쁨이 온누리에 퍼지고 이 땅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온전한 회복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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