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 브라질의 한 부부가 14명의 아들 모두에게 축구선수 이름을 붙인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사진은 아들이 13명이던 2018년의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브라질의 한 부부가 14명의 아들에게 축구선수 이름을 붙여 화제다.
 
현지시간 30일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콘세이상 두 코이테시에 사는 이리네우 크루즈와 주시클 레이지 시우바 부부가 아들 14명에게 축구선수의 이름을 붙여 줬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부부는 2018년 말까지 아들 13명을 낳았고, 이후 또 한 명의 아들과 딸을 더 낳아 지금은 15명으로 늘었다.
 
부부는 딸을 갖고 싶어 아이들 계속 낳다 보니 자녀가 15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14명의 아들 이름은 아빠 이리네우가 지었다. 그는 "축구 스타들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R'로 시작하는 축구 선수 이름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이리네우가 지어준 이름 가운데는 유명 선수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였던 호나우두·히바우두·하미리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였던 리켈메 등이 포함됐다. 다른 아이들도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모두 축구선수 이름이다.
 
지난해 9월에 낳은 막내딸의 이름도 축구선수와는 상관없지만 'R'을 이용해 '하이아니'(Raiane)로 지었다.
 
한편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나라다. 1958·1962·1970·1994·2002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통산 5회 우승국이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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