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와 도쿄 올림픽 (사진제공=연합뉴스)

2020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 행사가 관중 없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는 오는 25일 후쿠시마(福島)현에 있는 축구 시설인 '제이(J)빌리지'에서 성화 봉송 출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일 위해 이 행사를 무관중으로 열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3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그리스 내 봉송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틀 만에 중단됐다가 일본 측에 넘겨졌다.
 
일본 양대 항공사가 공동 운항한 특별수송기 편으로 작년 3월 20일 미야기(宮城)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한 성화는 6일 뒤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을 순회하는 장정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1년 연기 결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봉송도 출발 전에 중단됐다.
 
봉송 행사에 약 1만 명의 주자가 121일간 참여하는 도쿄올림픽 성화는 일본 전국을 돈 뒤 7월 23일 개회식에서 주 경기장인 국립경기장의 성화대에 옮아 붙을 예정이다.
 
조직위는 전국 봉송 과정에선 간격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의토록 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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