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스타인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8개 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KBO리그 신세계 이마트 구단행을 선택했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27억은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이다.
 
추신수 측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입단 제의를 해온 팀은 총 8개"라며 "추신수는 가족들과 많은 고민 끝에 한국 팬 앞에서 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 선수가 KBO리그행 결정을 한 건 오히려 MLB 구단들의 러브콜 때문이다.
 
관계자는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MLB 구단의 적절한 영입 제안이 없다면 은퇴하려고 했다”며 "구단들이 영입 대상에서 제외할 만큼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다면,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는 비교적 좋은 기량을 한국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MLB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낼 만큼 건재하다고 느꼈기에 한국행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 측 관계자는 “추신수의 컨디션은 예년 이맘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현재 몸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추신수는 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해 연습경기에 참가한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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