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미용성형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흡입 수술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총 3만1천241건의 지방흡입 수술을 시행했다.
이 의료기관의 지방흡입 수술 건수는 2018년 2만4천892건, 2019년 2만8천109건에 이어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여성 중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는 20∼30대였다. 전체 환자 중 30대가 34.8%, 20대가 34%였다. 이어 40대가 20.8%, 50대 8.3%, 60대 이상이 1.4%였다.
남성은 지방흡입 수술 환자의 45.2%가 30대였다. 20대가 27.9%, 40대 19.8%, 50대 5%, 60대 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시행한 부위는 여성은 팔뚝(40.2%), 남성은 복부(70.5%)로 조사됐다. 단 여성의 경우 20대 여성은 팔뚝(40.8%)이 가장 많았으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복부 지방흡입 비중이 늘어 50대에는 복부(47.2%)로 바뀌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