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칼럼] 환경을 바꾸기 보다 나를 바꾸어 보자

이정기 목사 (신나는교회 담임)

등록일:2021-01-24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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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기 목사. ⓒ데일리굿뉴스
나무 한 그루를 두고 평범한 사람들은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라고 말하고, 조폭들은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베어버린다'라고 말하는데, 성공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사다리 놓고 올라간다'. 똑같은 환경 속에서도 사람에 따라 반응하는 모습이 다르다. 그리고 반응하는 모습에 따라 결과도 다르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보고는 달랐다.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히 두려워하며 모세를 원망했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들을 향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했다. 반응이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탓하면서 오늘의 삶을 살아간다. 지금의 배우자가 아닌 다른 배우자를 선택했다면?, 지금의 직장이 아닌 다른 직장에 들어갔다면?,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아닌 다른 사업을 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행복한 삶,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환경을 탓하고 다른 사람을 탓하면 삶은 더 피곤해 질 뿐이다. 차라리 환경을 바꾸기 보다 나를 바꾸어 보면 어떨까? 내 사고방식을 바꾸고, 내 자세를 바꾸고, 내 삶의 방식을 바꾸면 내게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인간의 불행과 행복의 차이는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기준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행복하려면,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세상적인 기준들을 성경적인 기준과 관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그러면 세상적인 생각과 기준은 무엇인가? 장수하면 행복한 것이고, 일찍 죽으면 불행한 것이다. 부자 되면 행복한 것이고, 가난하면 불행한 것이다. 건강하면 행복한 것이고, 병들면 불행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건강하면 행복하고, 성공하면 행복하고, 장수하면 행복하고, 부자 되면 행복한가?.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성경적인 관점이다. 성경은 악인의 꾀를 쫓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리에 앉지않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고, 주를 위해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스테반은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면서도 웃을 수 있었고, 바울도 주를 위해 고난 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했다.
 
은혜란 가치관과 생각이 바뀌는 것이다. 잘못된 가치관과 잘못된 기준들이 바뀌는 것이다. 아무리 큰 은혜를 받았어도 기준이나 가치관이 세상적이면 그 은혜는 가짜인 것이다. 진짜 은혜는 껍데기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알맹이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요셉의 삶은 우리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요셉은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이다. 라헬을 통해서 낳은 아들이다.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자란다. 그런데 라헬이 동생 베냐민을 낳고 세상을 떠났기에 요셉은 계모 밑에서 자란다. 요셉을 시기하는 형들이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 넘긴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온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 한다. 신임을 받아 가정 총무가 된다. 그러나 주인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친 결과 감옥에 갇히는 죄수 신세가 된다. 그러나 그것으로 요셉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요셉은 감옥에서도 인정받고 애굽에서 총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더 나아가 자신을 버린 형제들을 용서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드린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인생을 역전시킨 것이다. 그 비결은 한마디로 환경을 바꾸기 보다 나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문제가 생기면 환경을 바꾸어 보려고 애를 쓴다. 애를 쓰다가 바뀌지 않으면 좌절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환경을 바꾸기 보다 나를 바꾸면 어떤 환경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부정이 아닌 긍정을 선택하라. 감옥에 갇혀있는 요셉은 정말 억울했다. 그의 삶은 기약이 없었다. 그래서 삶에 회의를 느끼며 원망과 미움속에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요셉은 원망하지 않았다. 복수의 칼을 갈지 않았다. 주어진 삶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창 45:5절에 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팔려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애굽에 보내셨다고 생각했다. 믿음으로 부정이 아닌 긍정을 선택한 것이다. 요셉처럼 믿음으로 긍정을 선택하려면 사건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다. 무조건 좋게 해석해야 한다. 그러면 감사할 수 없을 때에도 감사할 수 있다. 왜 무조건 좋게 해석해야 하나? 사건속에 하나님의 선한 섭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주시기 때문이다.
 
섬김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라.
요셉이 갇힌 감옥은 일반 잡범들을 가두는 곳이 아니라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다. 요셉이 그들을 섬긴다. 요셉의 삶의 스타일은 섬김이었다.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도 섬겼고, 감옥에서도 섬겼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도 섬겼다. 어느날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이 꿈을 꾼다. 아침에 요셉이 보니 그들의 얼굴에 근심빛이 있었다. 그래서 요셉이 묻는다. "~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요셉은 지금 다른 사람을 염려해 줄만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기 문제만 생각해도 가슴이 찢어지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형편까지 두루 살피는 여유가 있었다. 요셉처럼 아픔속에서도 섬김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자. 섬기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라. 요셉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 진행되어짐을 믿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믿었다. 그래서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망하지 않았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때가 되자 하나님은 꿈을 통해 역사하신다. 바로왕이 꿈을 꾸었으나 해석하는 자가 없었다. 2년 동안 요셉을 잊고 있던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추천한다. 요셉이 바로왕의 꿈을 해석함으로 애굽의 총리가 된다. 이 드라마틱한 모든 일들은 우연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완벽하신 계획 속에 진행되었다. 하나님은 실수 하지 않으신다.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이 꿈을 이루신 것이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통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문제는 환경이 아니었다. 믿음이 없으니 어려운 상황이 올때마다 원망 불평한 것이다. 그러므로 환경을 바꾸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을 바꾸고 내 믿음을 바꾸어야 한다. 나를 바꾸면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는 환경이 바뀌어지기를 문제가 사라지기만을 기도하지 말고 나를 바꾸어 주시기를 기도하자. 내 생각이 바뀌고, 내 삶의 방식이 바뀌고, 내 믿음이 바뀌면 어떤 상황속에서도 요셉처럼 부정이 아닌 긍정을 선택하고, 섬기는 삶을 살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 수 있다. 요셉에게 찾아 온 기회는 우연이 갑자기 온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긍정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섬김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온 것이다. 환경을 바꾸기 보다 나를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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