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자리한 참좋은교회(담임 김원교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시대 속에 맞이하는 성탄과 연말을 뜻있게 보내기 위한 이색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소아암 환자 소원 매칭 트리’에 관심을 가진 성도들이 트리에 있는 매칭카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매년 연말에 실시하는 무지개사랑 나눔 행사 중 하나인 ‘소아암 환자 소원 매칭 트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교회에 설치된 대형트리에 30여개의 예쁜 카드를 장식해서 원하는 교인이면 누구나 1대1 매칭을 통해 카드에 숨은 소원을 이뤄주는 나눔 행사다.

카드에는 병원에서 외롭게 크리스마스를 보낼 경인지역 소아암 환아들의 다양한 소원이 새겨져 있으며 1대1매칭으로 치료 의지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참좋은교회 김원교 목사가 ‘나눔은 기적을 일으킨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김원교 목사는 지난 11월 마지막 주일 ‘나눔은 기적을 일으킨다(마 14:13~21)’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성탄절과 연말이 다가온다는 들뜬 생각으로 ‘어디로 가면 코로나를 피해서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라는 고민보다 구원의 복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눔으로 기적이 일어나는 나눔과 베풂의 뜻있는 행사에 참여하자”고 제의했다.

‘무지개사랑나눔’이란 7가지 다양한 색깔이 조화를 이뤄 무지개를 만들어 가듯 참좋은 가족들이 지역사회 다양한 이웃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랑나눔 이웃 캠페인이다. 벌써 수십 년 동안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임선철 안수집사)의 주관으로 지속돼 오고 있다.

구체적인 무지개사랑나눔은 다음과 같다.

△전교인 무지개사랑 저금통 모금 (1인1개) /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교인이 1인 1개 이상의 무지개사랑저금통에 사랑의 동전을 모아 지정일에 기부.

△어려운 목회자에게 사랑의 쌀 보내기 / 교단 미자립교회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 제공.

△사랑의 온차 나눔(국군장병들에게 온차보내기) / 군선교연합회를 통해 국군장병들에게 사랑의 온차 제공.

△에너지 빈곤층에게 사랑의 연탄 나눔 /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과 취약계층에게 연탄 지원.

△제7회 북한어린이를 위한 평화의 목도리 뜨기 / 북한 어린이에게 직접 목도리를 떠서 보내는 행사.

△사랑의 찜질팩 나눔 / 건강취약계층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찜질팩 지원.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전야예배와 성탄축하예배 / 소외된 이웃들(난치병환우, 이주노동자)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참좋은 리퀘스트.

한편 무지개사랑나눔의 협력 기관으로 신중동종합사회복지관, 한국군선교연합회, 하나누리, (사)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경인지회,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사)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등이 참여한다.

‘지역사회를 감동시키는 섬김공동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되며 참좋은교회 성도 모두가 하나 돼 참여하는 연말 최대 나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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