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처를 잘한 나라를 10가지 지표로 분석해 평가한 순위가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제 규모가 2천억 달러(약 221조5천억원) 이상인 5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인구당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백신 공급계약 체결 건수, ▲검사 역량, ▲이동 제한 정도 등 10개 지표를 평가해 '코로나19 회복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뉴질랜드(85.4점)였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봉쇄조치를 시행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다음으로는 일본이 8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민들이 앞장서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일본 인구가 1억2천만명이 넘는데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331명에 불과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3위는 대만(82.9점)으로, 작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출입국을 통제했다. 블룸버그는 “대만에서는 200일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에 이어 한국이 82.3점으로 4위에 올랐다. 한국은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 효과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와 드라이브스루 검진소 운영 등도 평가에 반영됐다.

반면 유럽 주요국들은 이탈리아(40위·54.2점), 스페인(41위·54.2점), 프랑스(45위·51.6점), 벨기에(50위·45.6점) 등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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