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7월 협상이 시작된 지 4개월여 만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회사 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회사는 내년도부터 인천 부평1공장 등에 1억9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은 이번 합의안에서 제외됐다.

노조 과반수가 잠정 협상안에 찬성하면 임단협 협상이 최종 타결된다. 노조 측은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