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국가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유럽 주요 국가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은 오는 12월 23~27일까지 조부모와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 모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버블(bubble)'을 시행한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2차 봉쇄를 12월 2일에 마무리하고 대부분의 실외에서 대면 만남이 금지되는 3단계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인 프랑스는 지난달 30일 도입한 이동제한조치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28일부터 비필수 사업장 영업을 허용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통제된다고 판단될 경우 12월 15일부터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한다. 또한 12월 24일과 31일은 오후 9시 이후 야간통행 금지 조치를 예외로 풀어줄 계획이다.

독일 16개주는 내달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모임 인원을 10명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대신 모임 이후에는 자발적으로 며칠간 자가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그 전까지는 부분 봉쇄 기한을 이달 30일에서 12월 20일까지 연장하고, 12월 1일부터는 모임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한다.

스페인은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 1일에 한해 식당 테라스나 야외에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임 인원은 6명으로 제한하되, 한 가구가 6명이 넘으면 인원 제한 관계없이 모임이 가능하다. 또한 12월 24일과 12월 31일에는 통금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에서 새벽 1시로 늦춰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