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교육부가 다음 주 시도교육감들과 함께 2학기 등교 방식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부산 기계공고 코로나19 검사(사진 출처=연합뉴스)

이에 따라 비수도권 대부분 학교의 2학기 전면 등교수업 계획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수도권 학교의 경우 교육부가 3분의 2 이내 등교를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교육부는 13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제31차 등교수업 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최근 경기 용인, 부산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현황과 추후 조치 등을 논의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말 현재와 같이 감염병 1단계가 유지될 경우 2학기 각 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해달라고 권장했으나 구체적인 등교 방식은 각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습 격차 확대에 대한 우려, 띄엄띄엄 등교에 대한 피로도 등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는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학생 감염이 잇따르고 교내 2차 전파 우려까지 고개를 들면서 전면 등교를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학교 내 밀집도 등 2학기 학사 운영 관련 사항을 방역 당국과 협의한 후 다음 주 내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 협의 등을 통해 시도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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