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호주에서도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지난 8월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까지 24시간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주(NSW)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18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3,726명이 됐다.
 
 ▲지난 8월 1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 늘어나는 등 누적 확진자가 증가했다. 사진은 주도 시드니 항의 전경. ⓒ데일리굿뉴스

확진자 18명 중 13명은 이미 알려진 감염원 관련이고 1명은 해외 귀국자, 2명은 빅토리아 감염자이다. 2명은 국내 감염인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혼스비병원 응급실 직원 감염 후 두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파라마타 소재 가톨릭학교 OLMC(Our Lady of Mercy College)의 새 감염 사례는 경로가 불분명하다.

이 학교도 8월 24일까지 2주 휴교에 들어갔다. 학생과 교직원들 모두 자가격리를 하면서 검사를 받도록 당부됐다. 파라마타초등학교(Parramatta Public School) 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휴교됐다.

현지언론은 또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우려를 낳고 있는 체리브룩 소재 가톨릭 여자학교 탕가라스쿨(Tangara School for Girls)에서 2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19명(학생 13명, 교사 1명과 교사 지인들 5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의 집단 감염은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보건부가 조사 중인 실정이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 상황에서 사립학교들의 이같은 과외활동은 절대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는 9월부터 빅토리아주에서 오는 사람들(returnees)의 호텔 격리비(2주 3,000 달러)를 면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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