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일대에 홍수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에 따라 인근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하고 흙탕물로 변해있다.(사진=연합뉴스)

낙동강 일대에 홍수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 주의가 요구된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10일 현재 밀양시 삼랑진교에 홍수경보가 부산 구포대교, 함안군 계내리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고 밝혔다.

밀양시 삼랑진교 수위는 오전 7시 50분 기준 7.15m로 홍수 경보 기준인 7m를 넘어서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전날 8.5m 이상 수위가 올라갔던 이 지점은 현재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부산 구포대교도 현재 3.96m로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홍수 주의보 기준인 4m보다 수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특보는 발효 중이다.

낙동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홍수 주의보 기준보다 수위가 낮지만, 구포대교 지점은 조수 간만의 차로 수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 수위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9일부터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이날 부산·경남은 50∼150㎜, 많은 곳은 200㎜까지 비가 예보됐다.

부산지역 낙동강 하류 생태공원은 현재 모두 물에 잠겨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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