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 줄 모르는 긴 장마의 폭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늘어 한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8월 6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수도권 강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전면통제된 지난 3일 서울 중랑구 동부간선도로 장안교 부근 동일로 영동대교 방향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 전면 통제에 돌입했다.

앞서 오전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께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저녁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의 늘어난 방류량에 따라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통제가 출근 시간대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계속 통제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50분을 기해 서울 탄천 대곡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오전 4시께는 서울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낙하물 및 간판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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