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유한나 선교기자= 서울 화곡동의 치유하는교회(담임 김의식 목사, 후임 한경국 목사)는 최근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새참음악회'를 개최했다.

 ▲치유하는교회의 새참음악회에서는 부부 음악가로 활동중인 성악가 조찬욱(테너)-피아니스트 조수진 씨 부부를 초청해 수준 높은 연주와 토크를 선보였다. ⓒ데일리굿뉴스
 ▲치유하는교회의 새참음악회에서는 부부 음악가로 활동중인 성악가 조찬욱(테너)-피아니스트 조수진 씨 부부를 초청해 수준 높은 연주와 토크를 선보였다. ⓒ데일리굿뉴스

이번 음악회는 '사명지향적 교회'라는 표어 아래 올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공공성을 제공하기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역에 있는 관공서 근무자들 및 이웃 주민들을 초대해 먹거리와 음악공연으로 새로운 문화를 맛보는 시간을 제공한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새참음악회에는 부부 음악가로 활동중인 성악가 조찬욱(테너)-피아니스트 조수진 씨 부부를 초청해 익숙한 성악곡들 중 첫번째로 우리 가곡 '뱃노래'와 '그리운 금강산'을 시작으로 '나의 태양'이란 뜻의 이탈리아 성악곡 '오 솔레미오'(O Sole Mio)와 작곡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로 유명한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라는 의미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등 수준 높은 곡을 선보였다.

아울러 인상주의 음악으로 유명한 드뷔시의 피아노 곡 중 아라베스크 (Arabesque) 1번의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연주 중간에 이어진 토크에서 조찬욱 씨는 이탈리아 유학 당시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특히 우리 귀에 주로 건배사로 익숙한 이탈리아어 '브라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흥미를 자아냈다.  조찬욱 씨의 설명에 의하면 '브라보'는 남자 1명일 때 '브라비'는 남자 여러 명일 때, 여자 1명은 '브라바' 여자 여러 명의 경우에는 '브라베'라고 호응한다. 

 ▲치유하는교회의 새참음악회가 끝나고 모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치유하는교회의 새참음악회가 끝나고 모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한편 이날 공연 현장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제공된 샌드위치와 차를 나누며 서로 교제를 나눴다. 이날 함께 한 교인 및 지역주민들도 모두 "오래간만에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자주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치유하는교회 후임사역자인 한경국 목사는 "올해 처음 준비한 공공사업들 중 첫 시작으로 음악회를 마련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지역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들과 더 친밀한 교류를 하며 이웃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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