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시작인 음력 정월 초하루를 일컫는 설은 과거 농경문화 사회에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날로 지켜왔다. 오늘날에는 전국 각처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으로 변화됐다. 그렇다면 특별히 기독교인들은 이 명절을 어떻게 이해하고 보내야 할까? “배타적 태도 벗고 사랑 실천의 장(場)으로” 새해를 시작하며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떡국을 나누어 먹고 윷놀이를 한다. 자녀들은 집안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어른들은 자녀들에게 덕담을 건넨다. 우리에게 익숙한
오는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전지훈련 중인 U-20 축구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후반 11분 조영욱(고려대)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경기 종료를 눈 앞에 둔 후반 44분 조제 고메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그간 포르투갈과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3무4패의 절대적 열세를 보였던 한국대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센서스 종교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교인구는 2,155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43.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조사(2005년)에 비해 무려 9%, 약 3백만 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와 같은 급격한 ‘탈종교 현상’으로 인해 위기를 맞은 종교계가 공동대책을 마련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개신교 1위, 종교ㆍ사회 인식 기준 변화 탓”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신대승네트워크, 우리신학연구소는 25일 서울 종로구 월드컬처오픈 W스테이지 안국에서 ‘2015 인구센서스 종교인구조사결과 3대종교
수업 시간에 종교 교육을 한 교사들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이 징계 처분을 내렸다. 강원도교육청은 25일 “지역 내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제출한 탄원서를 토대로 최근 감사를 벌여 교사 2명에게 감봉 1개월을, 나머지 교사 1명은 견책 처분을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춘천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특정 종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도교육청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징계 처분을 받을 교사들은 춘천 시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이들로, 이번
KBO가 승부조작을 일으킨 선수들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25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태양(전 NC 다이노스)과 유창식(KIA 타이거즈)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상벌위는 “이태양에게 야구규약 제150조 제2항에 의거 영구실격의 제재를 부과했고, 유창식은 야구규약 제150조 제2항, 제5항에 의거 3년간 유기실격의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돈을 받고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등 승부조작을 펼쳐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지만, 유창식의 경우 자진신고 기간(7월 22일∼8월 12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이 대학정책 자율화 및 정부 재정지원 대폭 확대를 촉구했다.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현재의 대학은 반값 등록금 규제와 구조개혁, 재정지원이 연계된 각종 평가로 허덕이고 있다”며 “여기에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일자리 부족 등까지 겹쳐 암담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사회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 정책이 규제 중심에서 벗어나 대학 자율
일본과 미국을 거친 ‘빅보이’ 이대호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금액을 받고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이대호를 데려오기 위해 KBO리그 역대 FA 최고액을 지불했다. 지금까지 국내 FA 최고금액은 지난 11월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외야수 최형우가 기록한 100억 원(4년)이었다. 이로써 부산 출신의 이대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고향팀
지난해 여름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형화재로 예배당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은 춘천중앙교회. 최근 들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는 천막 예배당에서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어 당초 목표로 한 복원 기간의 절반이 지난 시점, 현장을 찾아 기도와 헌신, 희생으로 복원에 힘쓰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만났다. 영하 추위 속 천막 예배당서 복구 힘써 지난해 7월 18일 화재가 났던 춘천중앙교회(담임 권오서 목사)를 6개월여 만에 다시 찾았다. 기자가 교회를 방문한 22일 주일은 강원도 춘천지역 최저기온
개인 사정으로 의무교육기간을 다 마치지 못한 채 중도에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가 23일 “올해부터 서울과 부산ㆍ대구ㆍ강원ㆍ전남ㆍ제주 등 전국 6개 시ㆍ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무교육 단계에서 몸이 아프거나 소년원에 가는 등 이유로 학업을 중단(해외출국 제외)하는 학생은 매년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까지 이들이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교로 돌아오거나 검
두산 베어스가 외인 에이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미국)와 재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23일 “니퍼트와 총액 210만 달러(약 24억 5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은 한화 이글스가 지난 2015년 투수 에스밀 로저스(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할 때 기록한 190만 달러였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와 21년 만의 정규시즌ㆍ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
최근 강원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유인 즉슨 “수업시간에 특정 종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후 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자칫 ‘기존의 합법적인 틀 안에서 이뤄지던 기독교사와 학생들의 만남조차 제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학부모들 “종교 편향 교육” 탄원서 제출 강원 춘천 지역 A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지난 11일 도교육청을 찾아 “B교사가
한국교회연합이 한기총과의 통합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단장회의ㆍ한기총ㆍ한교연 통합 논의 재개얼마 전 구성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 한국기독교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고시영 목사, 이하 통추위) 위원들이 20일 오전 한국교회교단장회의(이하 교단장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 달개비를 찾았다.한교연은 주요 교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논의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교연 통추위원장 고시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된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하나되는 과정에서 뭐가 문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진보 교계 일각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회협, 기각 판결 사법부 비판…“재벌 앞에 고개 숙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가 19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사법부가 또다시 재벌 앞에 고개를 숙였다”고 비판했다. 교회협은 “국민은 광장에 나와 촛불을 밝혀 들고 법과 상식이 통하는 공의로운 사회를 간절히 염원했지만, 정작 누구보다 이 일에 앞장서야 할 사법부는 본분을 망각한 채 재벌의 눈치를 보며 민심의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15위 강호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역전패했다.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의 내셔널테니스센터 하이센스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에게 1-3(6-1 4-6 4-6 4-6)으로 패했다. 2015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2014년 세계 8위까지 오른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하는 등 대등한
교육감들이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및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는 19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총회를 열고 ‘선거 연령을 18세로 확대하는 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긴급 발의한 해당 안건은 교육감 17명 중 이날 참석한 11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과 대구, 인천, 울산, 경북, 경남교육감이 불참했다. 교육감들은 성명에서 “18세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일은 공동체에 대한
앞으로는 체육특기자들도 운동 외에 공부에도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18일 “학교체육과 체육특기자 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학생 선수의 경기 출전에 최저학력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13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대학교육협의회, 대한체육회 등이 참석하는 학교체육 정상화 정책협의회를 열고 공동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 기관들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저학력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대학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권창훈이 프랑스 1부리그 리그 앙(Ligue 1) 소속의 디종 FCO로 이적한다. 수원은 18일 “디종 FCO와 권창훈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며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수원 유스팀 출신으로는 최초로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권창훈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며,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5억 원)에 그가 이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수원에 지불하게 된다. 디종은 이번 시즌 1부리그로 승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GOODTV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대담을 마련했다. 특별히 지난 9일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 단일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회’ 탄생을 축하하며, 출범을 위해 힘쓴 주요 교단장들을 초청했다. 교단장들은 하나된 한국교회를 향한 기대와 함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비전과 과제를 이야기했다. 4개 교단장, ‘하나된 한국교회’ 의미ㆍ기대 전해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GOODTV사옥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기획 대
지난해 학내사태로 최경희 전 총장이 물러난 뒤 오랜 기간 총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이화여대가 오는 2월 차기 총장 선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실제 선출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화여대 법인 이사회는 16일 회의를 열고, 서둘러 총장을 뽑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이날 ‘교수와 직원, 학생이 총장 선출에 참여해야 한다’는 교수평의회 권고를 받아들여 직선제를 결정했지만, 일부 이사는 직선제가 “사립학교법상 총장임면권이 있는 이사회의 재량을 인정하지 않는 방식”이라며 기권하는 등 반발했다. 또한 교수평의회가 앞서
국민대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한교연을 내방했다. 지난해 말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제2대 위원장에 오른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 사무실을 찾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환담했다. 최 목사는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부름 받고 보니 국민들의 나뉜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공감과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기독교가 나라와 민족을 깨우는 운동에 앞장 서 나갔으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