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임 사무총장에 김철훈 목사 선임
2025-11-25 최상경 기자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차기 사무총장에 김철훈 목사를 선임했다. 현 법인 사무총장인 정찬수 목사는 연임한다.
한교총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상임회장회의와 임원회를 열고 제9회 총회 임원 인선 및 주요 상정 안건 등을 처리했다.
신임 사무총장에 선임된 김철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위기를 지나가고 있지만, 위기는 새로운 길이 열리는 시간일 수 있다"며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으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관 및 규정 개정안도 다뤄졌다. 대표회장 후보군 기준은 기존 '가군 7천 교회 이상·나군 2천5백 교회 이상'에서 '가군 9천 교회 이상·나군 3천 교회 이상'으로 상향됐다. 대표회장 자격은 '현직 교단장'으로 제한됐으며, 임원회는 실행위원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회원 교단 연회비는 당초 30% 인상안이 논의됐으나 조정 끝에 20% 인상으로 결정됐다.
새 회기 사업계획에는 ▲한국기독교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사업 ▲유네스코 등재 추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통일 및 동북아 교회 협력사업 ▲국제합창대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12월 4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한교총 제9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