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발사위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유사시 긴급 대응

2025-11-25     데일리굿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위해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항우연 제공, 출처=연합뉴스)

소방청은 27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제 '누리호'의 성공적인 4차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발사에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경찰청, 해경청 등 총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소방청은 발사 전·후 화재예방 활동과 유사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긴급구조 대응을 전담한다.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 76명과 고성능 화학차, 구조공작차 등 특수차량 26대를 나로우주센터 및 인근에 전진 배치한다. 발사대를 중심으로 위험 반경에 따라 3단계 안전방어선을 구축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발사대 반경 2㎞ 내 1선에는 고성능 화학차 등 중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발사장 방어와 화재·폭발 시 초기 진압에 주력한다. 반경 3km 내 2선에는 테러 대응 구조대 및 펌프차 등을 배치해 테러 대비와 인명구조, 화재·폭발 시 연소확대 방지에 집중한다.

반경 8㎞ 내 나로119안전센터에는 구급차와 펌프차 등 예비 전력을 배치해 우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누리호 4차 발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