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엔진 다시 가동"…구세군, 산불 피해 농가에 농기계 기증
2025-11-25 정원욱 기자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구세군 한국군국(김병윤 사령관)은 지난 21일 경북 안동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 기증식을 열고, 8,000만 원 상당의 트랙터를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올해 초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생계 기반을 잃은 농가의 재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는 기증된 농기계를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피해 농가에 무상 임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기증식에는 홍봉식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장, 한승호 경북지방본영 장관을 비롯해,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피해 농가를 격려했다.
홍봉식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 국장은 "즉각적인 구호활동과 함께 피해 주민이 스스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재난 대응"이라며 "구세군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구세군은 안동을 비롯해 경북 청송·영덕·의성에도 농기계를 기증했으며, 활용 결과를 점검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