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40일' 캠페인 이후 낙태로부터 26,000여 명 구해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국제적인 낙태반대 기도운동 단체 '생명을 위한 40일'(40 days for life)이 올해 미국 내 여러 낙태 클리닉이 폐쇄되고 2만6,000명 이상의 태아가 생명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생명을 위한 40일'은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07년 기도 운동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최소 2만6,109명의 아기가 낙태로부터 구출됐다"며 "기도 집회를 열었던 183개의 임신 중절 센터가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고, 270명의 낙태 산업 근무자들이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이 단체의 캠페인 책임자 스티브 칼렌 씨는 "올해 미국에서는 낙태 찬성 주에 위치한 시술소들의 폐쇄가 이어졌다"며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새크라멘토·길로이·산마테오·산타크루즈 등 많은 시술소들이 문을 닫았다. 미네소타 주 로빈스데일과 콜로라도 주 볼더 및 오로라의 클리닉도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1916년 마거릿 생어(Margaret Sanger)가 뉴욕시에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 낙태 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가 문을 닫은 것은 '친생명 운동 역사상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생명을 위한 40일'은 2004년 낙태 근절을 위한 텍사스의 작은 기도 모임에서 시작됐 다. 지난 2007년부터는 본격적인 기도 운동 캠페인을 시작한 가운데, 현재 미국 전 지역뿐 아니라 토론토·런던·시드니 등 전세계 63개국 1,800개 도시에서 기도 연대가 이뤄지고 있다.
2년마다는 친생명 자원봉사자들이 전 세계 낙태클리닉 외부에서 40일동안 기도하고 금식하며 생명을 위한 철야 집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