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국민연금 협의체 가동…"연금 수익성-외환안정 조화"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논의될 듯…'국민 노후자산' 동원에 우려 시선도

2025-11-24     데일리굿뉴스
 ▲원/달러 환율이 1.5원 오른 1,477.1원으로 집계된 24일 서울 중구 명동의 사설 환전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전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등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언론공지를 통해 "기재부와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면서 첫 회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앞으로 4자 협의체에서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 투자가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변동성을 줄이는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더 적극적으로 환헤지에 나서는 방안이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국민연금을 환율 안정 수단에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노후자산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