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필요"…한국 선교 새 돌파구 모색
15일 제1회 메가콘퍼런스 개최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의 현실을 진단하고, 다음세대를 향한 복음적 방향성과 비전을 모색하는 학술·영적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제1회 메가(MEGA) 콘퍼런스가 '한국선교의 현재와 미래, 한국교회는 평신도 선교사를 부른다'를 주제로 15일 경기도 광명시 아델포이교회에서 개최됐다.
아델포이교회와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Make Everyone Gospel Again(모든 사람이 다시 복음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늘날 교회가 잃어버린 복음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세대와 문화를 넘어 복음으로 다시 서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에선 김성욱 총신대 교수와 유해석 총신대 교수, 신경규 고신대 교수, 허주 아신대 교수, 성남용 총신대 교수, 송동호 나우미션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장훈태 백석대 교수, 조귀삼 한세대 교수, 마민호 한동대 교수 등이 논찬을 맡았다.
한국복음과선교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성욱 총신대 교수는 '한국 선교는 전문인 선교사를 부른다'를 제목으로, 변화하는 세계 선교 환경 속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금 전 세계 선교지에서 한국교회와 한국 전문인 선교사를 요청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제 미국교회와 함께 세계 선교의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선교적 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방개척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방법은 바로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라며 "대부분의 미전도종족 지역은 전문 선교사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학생, 연구원, 전문직 종사자 등 전문인 선교사의 진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임동현 아델포이교회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가 신학교와 교회, 선교 현장을 잇는 학술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며 복음이 다시 살아 움직이는 역사가 나타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