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낙태 합법화 반대 1인 시위 동참
2025-11-13 이새은 기자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김운성 영락교회 담임목사가 1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낙태 합법화 및 약물 낙태 도입, 건강보험 적용 추진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번 시위는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이 주최한 '생명을 위한 한국교회 지도자 릴레이 1인 시위'의 일환으로, 앞서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에 이어 김 목사가 두 번째로 참여했다.
김 목사는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로, 인간의 판단으로 함부로 다룰 수 없다"며 "태아의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미 한 생명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는 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하되, 동시에 생명을 보호할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야가 합의한 '형법 개정 없이 낙태 허용 법안(남인순안)'의 불추진 결정에 대해서는 "생명권과 여성권의 균형을 모색하려는 방향으로 보인다"며 "주수를 명시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끝으로 "생명권 보장은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생명과 여성 모두를 지키는 법이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