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수장연, 32회 정기총회 회장 구본철 장로 선임
수석부회장 윤운섭 장로 등 주요 임원진 구축 ’사회 속에서 복음의 품격 드러내며 공의 실천‘ 다짐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예장 고신 수도권 11개 노회 장로들의 연합체인 수도권장로회연합회(수장연, 회장 손익 장로, 서울남부/서울시민교회)는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남서울교회(최성은 목사)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임원진을 선출하며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총회는 '강의를 강 같이 흐르게 하라'(암 5:24)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구본철 장로(서울서부/남서울교회)의 사회와, 예장 순장총회장인 서정환 목사의 설교로 드려졌다.
서 목사는 '공의를 강 같이 흐르게 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아모스 선지자가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시대의 제도적 타락에 대해 맹렬히 비난하며 외쳤던 주제가 바로 하나님의 ’정의‘(미슈파트)와 ’공의‘(체다카)였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의 통로'라는 지상 명령(창 12:1-3)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의(체다카)와 정의(미슈파트)를 행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 목사는 그러면서 “고신 장로님들이 예수님처럼 주변의 어렵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봄으로 우리 사회에서 공의와 정의가 실행돼 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회장 손익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회무처리에서 손익 장로는 개회사에서 총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과 지난 1년 동안의 회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하면서 느낀 점을 전하며 복음 전래 140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 제물포바이블루트를 따라서‘에 대한 감동과 이를 위해 수고한 정남환 장로(강남교회)에 치하했다.
이어진 본 회무에서 감사보고, 사업보고, 회계보고, 회칙심의 등이 논의됐으며, 회무처리 후에는 전 회기 수석부회장이었던 구본철 장로를 비롯한 총무, 서기, 회록서기, 회계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직전회장 손익 장로에게 금배지를 수여했다.
관심을 끈 신임 임원 선출에서는 공천위원회 추천과 회의를 통해 제32회기(2026년)를 이끌어갈 신임 임원진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전 회기 수석부회장이었던 구본철 장로(서울서부/남서울교회)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또한 수석부회장으로는 윤운섭 장로(경기중부/안양일심교회)가 선출됐다.
신임 회장 구본철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선·후배 장로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제32회 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서의 사명 감당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기 동안 ’공의를 강 같이 흐르게 하라‘(암 5:24)는 표제 아래 장로가 본을 보이며, 교회를 일으키고 사회 속에서 복음의 품격을 드러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임회장 구본철 장로(63)는 지난 32년간 고신총회의 고신언론사에 근무하면 기독교보 편집국장 논설위원으로 섬겼고, 은퇴 후에는 한국교회장로닷컴 발행인으로 섬기고 있다.
또 남서울교회 시무장로이면서도 장로로는 드물게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또한 현재 총회 재정부 서기로 섬기고 있다.
한편 32회기 수장연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구본철 장로(서울서부/남서울교회) ▲수석부회장=윤운섭 장로(경기중부/안양일심교회) ▲총무=이동섭 장로(서울서부/남서울) ▲부총무=손성철 장로(경기서부/꿈꾸는), 박성열 장로(경기서부/온새로), 정귀환 장로(서울남부/서울시민) ▲서기=배수홍 장로(서울중부/서울영천) ▲부서기=성대현 장로(경기중부/열린하늘문) ▲회록서기=이효명 장로(서울중부/용산중앙) ▲부회록서기=이철현 장로(서울남부/성산) ▲회계=김창희 장로(경기중부/천산) ▲부회계=김수철 장로(인천/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