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특별대담 '다문화 대한민국, 한국교회 '동행'을 준비하다'

GOODTV, 이주민 전문가 초청 특별대담 "한국교회, 경계 낮추고 수용적 태도 취해야"

2024-01-19     이새은 기자
▲ (왼쪽부터) 신상록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정광윤 몽골 선교사·현한나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이해동 다하나국제교회 목사.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국내 외국인 비중이 처음으로 인구의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대표이사 김명전)는 전문가 3인을 초청, 다문화 사회 속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다문화 대한민국, 한국교회 '동행'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신상록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과 현한나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이해동 다하나국제교회 목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출연자들은 다문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지금, 한국교회도 외국인과 공존할 채비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한나 장신대 선교학 교수는 "국내 이주민 선교도 그렇고 아직까지 충분한 전문성과 노하우가 쌓이지 않았다"며 "지역교회가 이들을 케어해야 하는데 원심적 선교에만 주로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다. 

교단과 개교회 차원에서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지만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신상록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은 "사계절이 있듯이 이주민들도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며 이주민 로드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과정에 있어 정부와 지자체, 교회가 트라이앵글로 협력하는 게 관건"이라며 "다문화 시대에 진입했으니 이제 교회가 앞장서서 나그네 된 이주민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이웃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 그리스도인으로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해동 다하나국제교회 목사는 "이주민이 급속도로 유입되면 사회적 갈등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이를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교회가 감당했으면 한다. 한국교회가 이주민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줄 때 갈등이 아닌 화합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GOODTV 특별대담 '다문화 대한민국, 한국교회 '동행'을 준비하다'는 22일 오후 1시 30분 방송된다. 재방송은 23일 밤 10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