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이만희가 여성시대 3월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해당 호에는 기존의 교리를 부정하고 이만희는 신이 아니라는 내용의 기획기사가 실렸다. (사진출처=여성시대)
▲ 신천지 이만희가 여성시대 3월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해당 호에는 기존의 교리를 부정하고 이만희는 신이 아니라는 내용의 기획기사가 실렸다. (사진출처=여성시대)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월간지 여성시대 표지 모델로 이단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가 등장해 논란이다.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여성시대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반사회적 이단 집단의 교주를 대놓고 홍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시대는 이번호에서 '신천지에 대한 진실과 오해'라는 제목의 특집기획을 실기도 했다. 

정통교회가 신천지를 음해하고 있으며, 이만희 사후 대비를 위해 '교리 변개'를 한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는 등 신천지를 옹호하는 내용들이다.  

신천지의 이같은 행보는 이만희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상에 건재함을 과시함으로써 흔들리는 내부를 규합하기 위함이라는 게 이단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신현욱 구리이단상담소 소장은 "신천지 최고 실세들인 12지파장 자리가 대폭 교체되고 오래된 간부들은 권력의 중심에서 물러나는 등 신천지는 지금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신천지가 몸부림 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탈퇴자들에 따르면 신천지 내부 상황은 좋지 않다. 교주 이만희의 경우 건강 악화로 통일교 재단의 한 병원을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신천지 2인자로 불렸던 광주 베드로지파장이 제명되면서 내부 분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신 소장은 "코너에 몰린 신천지는 신천기 40년을 맞아 올해 총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잠시 움츠렸던 신천지가 다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