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선물 어린이 성경을 들고 있다.
▲성탄선물상자에 담긴 어린이 성경을 들고 있다.(사진출처=순교자의소리)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타고 내려오는 것만큼 기적적인 일입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가 16일 “전세계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성탄절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순교자의소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 지역에 식량과 어린이 성경이 담긴 선물 100개를 전달, 북한과 우크라이나 등 선교가 어려운 7개 나라에도 추가로 선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국가들은 비행기나 트럭으로 보급품을 운반하여 배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숙 폴리 대표는 “믿음 때문에 고통받는 기독교인 자녀들에게 늦어도 2023년 초까지는 성탄절 선물 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성탄절 선물 상자 3,200개를 배포할 수 있는 기금을 현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사역자들은 직접 기금을 은밀히 운반해 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폴리 대표는 “이번 사역이 교회나 국제구호단체들이 벌이는 인도적 지원 프로젝트와는 다르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상자를 전달하는 곳은 기독교인들이 실제로 핍박을 받고 있는 지역과 전쟁 지역”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주님께서 우리가 이런 나라의 성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놀라운 '지하의 문'을 열어주고 계신다”며 “성탄절 선물 상자 하나하나가 정말 기적"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성탄선물 사역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후원은 한국순교자의소리 홈페이지(www.vomkorea.com/don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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