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제107회기 총회정책협의회’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4일 개최했다. 사진은 ‘비욘드 코로나시대의 예배와 전도’라는 제목으로 총회주제 강의를 진행한 김의식 부총회장. ⓒ데일리굿뉴스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제107회기 총회정책협의회’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4일 개최했다. 사진은 ‘비욘드 코로나시대의 예배와 전도’라는 제목으로 총회주제 강의를 진행한 김의식 부총회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이번 회기 동안 그려나갈 청사진을 공개했다. 

예장통합 총회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7회기 총회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정책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총회 임원과 노회장, 총회 상임부·위원장 및 산하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의회에서는 ‘생명문명·생명목회 순례 10년(2022-2032)’을 장기계획으로 내세웠다.

이 정책은 2002년부터 진행해온 ‘생명 살리기 운동(2002-2012)’과 ‘생명공동체 운동(2012-2022)’의 연장선으로 교단 산하 장기계획이다. 자연재해와 재난, 양극화, 초고령화 등 여러 사회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교회의 역할을 찾고 회복에 주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보현 총회 사무총장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집중해 온 것은 2002년부터 일관성 있게 교단 내에서 진행해온 일”이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변화에 다시금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마을목회위원회가 조직돼 새로운 10년의 장기정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탄소제로 운동 ▲마을목회 확산 ▲공동체 강화 전략 구상 ▲상생 생명공동체 강화 ▲기독교교육 운동 등이다.

이를 위해 총회는 지역공동체와 매년 ‘생명공동체·생명문명 문화제’를 실시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YMCA, YWCA 등 범세계적 기독교기구들과의 협력도 구상 중이다. 

노영상 총회한국교회연구원장은 “지금 우리는 세 번째 ‘10년 운동’을 통해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과 구원을 세상에 이루려고 한다”며 “30년 동안 연속되어 가는 운동이 결실해서 이 땅에 주님의 생명이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제107회기 총회정책협의회’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4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제107회기 총회정책협의회’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4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이 외에도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는 회기 주제에 발맞춰 예배와 전도를 강조한 정책들도 제시됐다.

총회 전도부흥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전략적인 전도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공유 교회 운영에 대한 현황 조사와 사례 파악해 공유 교회 운영 매뉴얼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욘드 코로나시대의 예배와 전도’라는 제목으로 총회주제 강의를 진행한 김의식 부총회장은 “코로나 전부터 약세를 보이던 한국교회가 비대면 예배로 인해 처참하게 무너진 현실”이라며 “성령의 불로 예배와 전도에 힘써 다시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일에 우리 교단 목회자들이 앞장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단의 다른 중점 사업들은 국내와군·특수선교처(총무 문장옥 목사), 해외·다문화선교처(총무 홍경환 목사), 교육·훈련처(총무 김명옥 목사), 도농·사회처(총무 오상열 목사), 행정·재무처(총무 안영민 목사) 등 5개 부처 활동에 따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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