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김효미 기자 = 사단법인 씽크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탈북 여성의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 글로벌 싱크 포럼 관계자들이 포럼 시작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 글로벌 싱크 포럼 관계자들이 포럼 시작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번 포럼은 탈북 여성의 여성 인권 침해와 성 인식, 사회적응의 정도를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통해 알아보고, 열악한 환경에 처한 탈북 여성이 대한민국에 정착하기까지 여러 국가와 민간 단체, 국제 기구의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함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포럼을 주관한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들 중에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탈북 여성의 열악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지지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샤넌 데리비스 부학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적인 규범이 북한 여성의 신체와 태도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권력이 여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고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권소영 소장이 "양성평등과 여성역량 강화를 위해 유엔은 많은 정책을 펼쳐왔다"며 "유엔은 탈북 여성들이 경험하는 인간안보에 대한 위협과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식해서 통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권진아 연구원은 재중 탈북 여성 사례에 대해 "중국에는 많은 탈북민들이 살고 있고 이들은 중국 내 난민으로 다양한 차별과 억압을 받고 있다"며 "여러 국가와 기관의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을 주최한 손문경 싱크 사단 법인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탈북 여성들에 대한 인식 재고와 함께 국제적 협력과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씽크는 탈북 청소년과 탈북 여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여 탈북 청소년 통일 연결자를 양성하며, 특히 탈북 여성들의 정착 지원 및 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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