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장정훈 수습기자= ‘엠브릿지 선교회’(이하 엠브릿지)가 새로운 플랫폼 사역을 구상하고 한국교회 생태계 복원을 모색하기 위해 22일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교회에서 열린 ’엠브릿지 포럼 2022’은 ’교회, 문화, 연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 첫 세션에선 하나 된 모습을 잃어가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분석했다. 발제는 교회, 문화, 연결 순으로 진행됐다. 각 주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엠브릿지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특히 세 명의 발제자는 공통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포도나무교회 최현기 목사는 ‘하나 됨’과 ‘거룩함’은 교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성경의 ‘그리스도의 몸’ 비유는 각 개인과 교회는 한 몸이라는 의미”라며 “예수그리스도라는 머리에 속한 것은 거룩함을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는 끊임없이 같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며 엠브릿지를 통해 한국교회의 열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 교회의 문화를 통해 다시 하나 돼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인터서브 대표 조샘 선교사는 “숲속 나무의 생태계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신대 남성혁 교수는 “기존 교인들을 데려와 성장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을 전도해야 한다”라며 교회의 본질 회복 후 선교적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엠브릿지의 비전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사역 방향을 제시했다. 박준범 이사장은 “이 시대의 교회 문제를 해결하고 교회 간 연결을 주도하겠다”라며 엠브릿지의 비전을 밝혔다. 또한 새롭게 대표로 취임한 이대행 선교사는 “사회와 비즈니스의 영역에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해 연결을 이뤄나가겠다”라며 “여러 문화와 함께 융합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회복하는 선교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창립된 엠브릿지 선교회는 선교한국 사무총장으로 31년간 섬긴 이대행 선교사가 퇴임 직후 대표로 취임했다. 엠브릿지 선교회는 오늘 포럼이 단순히 논의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 52주간 대면 모임을 시작한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모임은 찬양과 성경 강해, 중보기도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