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5년 간의 여정에 참여한 후원자를 대상으로 ‘모자뜨기, 마지막페이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출처=세이브더칠드런)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5년 간의 여정에 참여한 후원자를 대상으로 ‘모자뜨기, 마지막페이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출처=세이브더칠드런)

[데일리굿뉴스]이새은 기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참여형 캠페인인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의 15년 간의 여정을 마치고, 16일부터 8월 말까지 캠페인에 동참한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모자뜨기, 마지막페이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2007년 의료환경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의 신생아와 산모를 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신생아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후원자가 직접 털모자를 뜨는 ‘모자뜨기’ 캠페인은 국내 대표적인 참여형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시즌 15까지 진행된 신생아살리기는 지금까지 15년, 2,211일 동안 개인과 단체, 기업을 포함해 총 990,092명이 참여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100명 당 한 명이 참여한 셈이다.

전달된 모자는 총 2,251,056개로, 무게만 90,042kg에 달한다. 모자는 라오스, 캄보디아, 앙골라, 말리, 에티오피아, 네팔, 방글라데시, 잠비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베트남까지 14개국에 전달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달 26일 신생아살리기 시즌15의 털모자를 베트남으로 전달했으며, 이로써 15년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참한 후원자들과 함께 캠페인을 추억하는 '모자뜨기, 마지막페이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에 참여하며 기억에 남거나 간직하고픈 추억을 ‘모자뜨기, 마지막페이지’ 홈페이지(sc.or.kr/moja)에 공유하고 이를 개인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에코백과 텀블러백을 증정한다. 

지난 시즌 15에 참여한 최영락 후원자는 “중학생 때 어머니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하시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옆에서 같이 시작해 성인이 될 때까지 모자뜨기를 이어왔다”며 “비록 첫 시즌부터 함께 한 건 아니지만 꽤 오랜 시간 모자를 만들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지난 15년 간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분들 덕분에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출생한 14개국의 아이들에게 그 따스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었다”며 “‘모자뜨기, 마지막 페이지’를 통해 캠페인의 마지막 역시 후원자 분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아동이 없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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