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포격으로 사망한 군인의 장례식이 열린 키예프의 한 교회.(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포격으로 사망한 군인의 장례식이 열린 키예프의 한 교회.(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을 공격해 우크라이나인 220여 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침략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다.

크리스천헤드라인은 목사이자 작가 및 홈스쿨링 전문가인 제이슨 소로스키(Jason Soroski )의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문'을 공유했다. 이하 기도문 전문이다.

주님, 모든 상황 속에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장 암울한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당신의 주권과 힘을 믿습니다. 요한 복음 16장 33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이 세상의 고난이 극복되었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안심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전쟁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간구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기도

하나님,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들이 지금 직면한 상황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은 '국경지'를 의미하며, 이 나라는 수세기 동안 정복을 기다리는 접경의 땅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 나라와 국민들은 한 세기 동안 러시아와 투쟁해 왔고,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남서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규모 전쟁으로 이미 13,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그들은 정기적인 전쟁과 격변을 겪는 불안정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억압과 무자비한 제국에 시달리던 세계 속에서 사셨습니다. 주님은 이사야 26장 3절에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안전하기를, 그들이 나라의 평화뿐 아니라 당신의 참되고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계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하나님, 세계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잠언 21장 1절은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계 지도자들과 외교관들의 마음 속에 임하셔서 그들을 평화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리고 외교를 통해 대규모 전쟁 가능성에 대비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 그들의 마음을 평안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전쟁에 대한 대안이 발견되고,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군대를 위한 기도

하나님, 전쟁에 참여하는 군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전쟁에 대비해 소집된 모든 군 장병들은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시편 91편 1~2절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라는 말씀처럼 그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시고, 그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 일꾼들을 위한 기도

하나님, 우크라이나에서 당신의 일을 하고 있는 많은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매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을 섬기고 있는 수많은 선교사, 목사, 교회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그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닥친 악에 맞서 굳건히 설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두려움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성도들이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완전한 평안을 주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 사도행전 8장 4절 은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시간과 장소에서 그러했듯이 이 불안과 박해의 시간이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복음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거나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확신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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