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월 2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거론해 향후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 달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월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여야가 원 구성 문제로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국회에 권력기관 개혁 입법을 주문한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수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며 "권력기관 스스로 주체가 돼 개혁에 나선 만큼 '인권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서로 협력하면서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 장면. (사진출처=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의 반부패 노력과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다"며 "반부패개혁은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이자 어느 분야보다 정부의 역량이 광범위하게 결집해야 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반부패 노력은 집권 후반기에 더욱 중요하다. 정부 스스로 긴장이 느슨해지기 쉽기 때문"이라며 "마지막까지 끈기를 가지고 국민이 바라는 공정사회를 완성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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